오늘의 주제는 당뇨발입니다.

출처: 작성자

처음부터 이야기하자면 당뇨에 걸린 것부터 해야겠지만, 제가 느끼는 것은 이게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그냥 당뇨에 걸리셨을 때 약먹으면 낫겠지 하시면 이미 늦습니다.
나이가 더 들어서 거나 그 사이에 많은 합병증들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죠.

제가 그렇습니다.


20대 중반 당뇨 판정을 받고 치료를 게을리 했습니다.

왜냐고요?


그때는 젊어서 뭘 모르고 자고 일어나면 또 괜찮은 것처럼 보이거든요.
사는데 지장이 없고 살아가는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으니까요.
약간의 피로감, 목마름, 잦은 배뇨 뭐 그 정도 많이 먹으니까
많이 나오나 보다하는 정도지
이게 당뇨의 증상이라고는 대부분 간과하게 되는 게 현실을 살아가는 나의 모습이 아닐지 생각할 겁니다.


그래서 이 당뇨라는 놈은 서서히 몸의 피를 끈적하게 만들어서 혈관을 타고 여기저기 가서 나의 몸을
슬슬 망가뜨리기 시작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혈관이 막혀있고 손끝 발끝이 저리며 혈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여기저기 노폐물을 쌓이게 하며 생식기 및 발끝까지 돌지 않는 혈액은 결국 순환을 막고 부종을 일으키고 염증이 생겨도 순환이 일어나지 않아 괴사가 발생하고 결국엔 염증으로 인한 절단까지 이르게 되는 무서운 병입니다.

그 당뇨발의 근본이 당뇨입니다.

그것을 방치하시면 저처럼 됩니다.
그 경고를 무시하시면 저처럼 고통받습니다.
삶에서 움직임이란 살아있는 사람으로서의 증거이자 기쁨인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왜냐면 나가서 걸어야 나가서 움직일 수 있어야 어떻게든 살아보기 위해 일도 하고 사람도 만나고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들을 할 수 있는데 저는 그렇지 못합니다. 현재는
나름의 노력으로 걸으려고 매일 매일 노력을 하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중심을 잡고 걸어야 하는데 약간의 불편함이 따르니 걷는 것이 불편해집니다.
의지가 약해지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 우울증까지 옵니다.
그래도 노력이란 것을 합니다.

그것을 통해 지금의 상황을 이겨보려고 애쓰는 저를 봅니다.

애처롭습니다.

그러나 이렇게라도 다행이라는 생각도 하면서 뭐라도 해봐야지 하고 있습니다.

당뇨의 경고를 제발 무시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무언가를 잃을 수 있습니다.
소중한 신체를. 저는 왼쪽 네 번째 발가락과 발등 일부를 파내고 뼈까지 전이된 염증으로 인해 다행히도 발목이 아닌 발가락 하나만 절단하고 발등에 전이된 괴사된 염증만을 파낸 후 오른쪽 허벅지를 20cm 가량 표피판막 시술을 통해 이식하였습니다.


표피판막이란?

표피판막수술(표피 이식)은 전체 피부층이 아닌 가장 바깥층인 표피층만을 옮기는 것입니다. 이 수술은 상처 치료, 화상, 정맥류, 당뇨발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시행됩니다. 다만, 허벅지와 발등의 피부 상태와 상처의 크기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출처: 작성자

결론적으로,

저의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것은 당뇨병이 무서운 질병이며, 그 경고를 무시하지 않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뇨병은 초기에는 큰 증상이 없어 무시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단계부터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당뇨병을 예방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하지 않으려면,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당뇨병의 발병 여부를 확인하고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은 신체의 다양한 부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하여 개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뇨병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질병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신의 건강을 소중하게 여기고, 적극적으로 당뇨병 관리에 참여하십시오.
그렇게 함으로써, 소중한 신체와 건강한 삶을 지키실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경고를 무시하지 마세요.

당뇨 합병증 증상

뇌졸중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세포가 손상되면 발생하는 신경학적 증상을 얘기합니다. 운동장애, 감각장애, 언어장애, 보행장애, 기억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망막 병증 : 미세혈관계에 병변을 일으키는 대사성 질환으로 백내장, 외안근마비, 신생혈관 녹내장, 각막 지각 감퇴 등의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으로 오면 실명되실 수 있습니다. 전 참고로 당뇨막막병증으로 인해 눈안에 주사를 두번 맞는 시술을 통해 피를 제거하는 시술을 했습니다 바늘이 눈에 꽂히는 경험을 하시게 됩니다 뜬눈으로 상상도 싫으시죠 그러니까 당뇨 방치 하지 마세요 제발요!!!!!

심근경색 : 심장 혈관이 혈전, 연축 등의 원인으로 막혀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심장이 멈출 수 있습니다. 허혈성 심근경색이 발생할 가능성 아니 발생이 됩니다

협심증 : 심장에 발생하면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뇌에 발생하면 뇌경색, 뇌출혈 등은 혈관의 혈압 및 혈류 조절기능이 떨어지면서 발생합니다. 심실 비대증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아니 발생됩니다

만성 신부전증 : 신장의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저하된 상태를 말하며, 노폐물이 배설되지 않음으로써 거의 모든 장기에 이상이 생긴다. 지금 저의 상황 입니다 전 만성신부전증으로 인한 복막투석 환자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당뇨 발 : 당뇨병을 가진 사람의 발에 생기는 모든 문제를 말하며, 당뇨병 환자의 발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으로 발 궤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킵니다. 그냥 방치하시면 조금한 상처가 저처럼 돌이킬 수 없는 절단으로 이어집니다

[출처] [773회] 4월28일 방송 '생로병사의 비밀' (생로병사 당뇨발, 발가락 절단)


건강한 삶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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